교회개척준비 어떻게 할까

"교회를 개척하려면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21세기 교회개척"을 비롯 40여권의 교회개척 지침서를 저술한 홍용표박사 (풀러신학교 선교학^사진)는 4일 왜그너교회개척성장연구원(원장 이상대

목사) 주최로 서울 서광교회에서 열린 세미나를 통해 교회개척 희망자들이

필수적으로 고려해야 할 준비사항 7가지를 제시해 관심을 모았다.

홍박사는 이날 "개척준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철저한 사전조사"라며

"개척대상지를 사전에 분석해 교회유형과 전도방법,목회프로그램 등을 꼼꼼하게 준비해두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홍박사가 제시한 개척준비사항 7가지 ＃＃

1) 교회유형을 선택한다.

고도로 발달한 도심지교회나 주택가교회,아파트단지교회, 도시근교교회, 농어촌교회, 중소도시교회, 특수지역교회 등 개척예정자가 자신의 목회비전에 따라 확고한 개척위치를 결정해야 한다.

2) 개척대상지를 사전에 분석한다.

정해진 교회유형에 맞는 개척대상지를 방문, 주민의 인구 경제수준 학력 신앙경력 연령분포 성별분포 주거형태 등을 조사한다.

3) 소요재정의 액수와 충당방법을 확정한다.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 개척기금 이외에 교단이나 소속교회,은행 등에서 추가로 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는지 확인한다.그래도 재정이 부족할 때는 유치원 학교 공장 극장 회사 관공서 등을 적절하게 임대해 사용할 수 있다.

4) 구체적인 창립시기를 정한다.

적은 인원이라도 개척핵심멤버를 조직해 짜임새있게 예배시간과 예배형태를 준비하고 이를 기초로 교회를 창립하는 것이 좋다.

5) 전도방법을 구상한다.

주민에 대해 조사한 자료를 바탕으로 신자를 모으는 방법을 마련한다. 이때 신세대는 찬양사역이 효과적이고 전입교인은 희생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좋다.또 노인세대에게는 이야기식 접근법이, 어린이들에게는 직접 참여해 활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효과적이다.

6)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프로그램을 마련한다.

7) 평신도들을 훈련해야 한다.

특히 여성과 청년들을 십분활용해야 한다. 소수라도 훈련된 평신도를 양육해 교회개척의 근거로 삼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