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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건축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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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전건축을 통해 역사하시는 하나님

강원철강 대표 황 종 석 장로 (옥동중앙교회)

“주를 위해 받은 달란트 성전건축에 쓰여져”
옥동중앙성결교회는 지난 7일 교회설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새성전 입당 감사예식 및 임직식을 갖고, 지역 복음화를 위한 새로운 기틀을 마련했다.
이날 장로로 임직을 받은 강원철강 황종석 대표에게는 남다른 감격으로 기쁨이 넘치고 있었다. 부인이 권사로 같이 임직을 받는 것 외에도 건축위원장을 맡아 결실을 보는 두 번째 입당예배를 드렸기 때문이다.
“연건평 6백평에 좌석 8백석 규모로 그리 크지는 않지만 울산의 첫 관문에 위치하여 눈에 드러나 보입니다. 많은 분들이 아름답게 지었다고 칭찬을 할 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산다는 것에 늘 감사를 드립니다.”
임직을 계기로 지역복음화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펼치는 황장로는 1989년 1월 38세에 그동안 영업분야에 종사한 경험을 살려 (주)강원철강을 설립했다.
사업을 시작할 무렵 국가 주택정책인 일산분당 200만호 건설과 맞물려 철강사업이 활성화 되어 기초부터 탄탄한 안정된 성장을 해 오고 있다. 울산의 관수철근 하치장을 운영하여 지역 건설업체 및 관수공사 건설업체에 편리함을 도모하고 있는 강원철강은 황장로의 내실 경영을 토대로 임직원 10명으로, 인원만 보면 작은 규모의 회사이지만 연 매출이 약 1백억원에 달하는 건실한 기업이다.
그의 신앙생활은 공교롭게도 사업을 시작하던 해에 어머님이 돌아가시면서 계기를 맞게 되었다. 신실한 믿음을 가진 부인의 전도로 교회에 다니시던 어머니가 몸이 편찮아 교회까지 모셔드리면서 교회 문 밖에서 ‘언젠가는 교회를 나가야 하는데’라는 생각이 늘 머리에서 떠나지 않았는데 어머님의 장례를 치르고 도움을 주신 교회에 인사차 갔다가 등록하게 된 것.
지금은 부모님과 형제들을 모두 전도시킨 부인 지미경 권사를 통해 우리가정을 구원사역의 도구로 쓰시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늘 감사가 떠나지 않는다.
“당시 접대문화가 골프였는데 주로 주말에 해야 했고, 주일날 근무를 하는 건설회사와 거래를 하다보니 주일성수가 가장 어려웠어요. 하지만 모든 것을 주님께 맡기고 과감히 주일날 문을 닫았는데 그것을 계기로 우리 뿐 아니라 업종 전체가 다 쉬게 되는 놀라운 역사를 주셨습니다.”
인간적인 생각으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이일은 어디서나 간증을 할 만큼 은혜가 넘치는 대목이다.
등록 5개월만에 건축위원회로 일을 하면서 그가 달란트로 받은 리더십이 ‘아무도 안될 것’이라는 악조건상황에서도 건축의 주역으로 빛을 발했고, 더불어 신앙도 급속도로 성장하게 되었다고 당시를 회상한다. 그 뒤 13년만에 두 번째 성전 건축에 위원장을 맡아 첫 건축예산 3억보다 8배로 규모가 커진 25억의 예산이 소요되는 규모를 갖춘 교회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건축과 연관된 사업을 하다보니 기회가 주어졌지만 두려움이 컸습니다.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해주셔서 물질 후원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된 공정에 맞춰 진행되게 해 주시고, 안전사고 없이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의 능력을 늘 체험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당당한 체구와 호남인 인상으로 부하직원들에게 뿐 아니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을 편하게 대해주는 황장로는 신앙인들의 표본을 보여주기 위해 사회활동도 왕성하다. 로타리 클럽, 삼산동 초대 자치위원장, 남구 문화원 부위원장 등 단체가 20여개. 처음 선배들의 권유로 시작했지만 행동반경에 제약을 받는 신앙인이기에 한동안 고민을 안겨주기도 했다. 하지만 그동안 쌓아왔던 신용과 인간관계를 잘 활용하여 전문직종을 가진 사람들을 전도하겠다는 결심으로 교회봉사와 병행하여 더 많은 일들을 계획하고 있다.
내년 3월 신정동에 사업국을 짓고, 경주 국도변에 공장을 지어 이전하여 정직과 신용을 바탕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는 크게 쓰임받는 회사로 거듭나는 원년이 되길 소망했다.
“어렵고 힘든 일도 많지만 매사에 모든 것을 감사로 바꿀 때 어느새 기쁨이 찾아옵니다. 긍정적이며 적극적인 삶을 살 수 있는 것은 기독교인들만이 누릴 수 있는 특권입니다.”
맨주먹으로 시작한 사업 경영의 고비 때마다 늘 힘을 주신 ‘네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네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욥 8;7) 말씀을 사무실 입구에 걸어놓고 힘을 얻는다는 황장로는 30명 전도를 목표로 신앙생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한다.

등록 5개월만에 건축위원회 맡아
신앙의 밑거름이 된 두 번의 성전건축
내년 3월 공장이전으로 사업 확장
심영숙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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