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환경진단(3) > 교회개척정보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Home > 세미나 > 선교자료, 전도자료
선교자료, 전도자료
선교자료, 전도자료입니다.
교회개척정보

목회환경진단(3)

본문

IV. 교회성장의 유형과 요소 1. 교회성장의 유형(영역) 교회성장은 한 마디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모든 면에서 성장하는 것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총제적이고 종합적인 교회성장에 대한 교과서입니다. 특히 사도행전 2장에 보면 4가지 교회성장의 영역에 대해서 잘 말해 주고 있습니다.    첫째 영적 성장이 있습니다. 42절에 보면 초대교회 신자들이 날마다 열심히 모여서 떡을 떼며 사도들의 가르침을 받고 전혀 기도에 힘썼다고 했습니다. 즉 예배와 말씀과 성찬과 애찬 등의 영적인 일에 몰두한 것입니다. 하나님 즉 위를 향한 성장 (growing up) 입니다.   둘째는 내적 성장입니다. 44절에 보면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할 정도로 성도들끼리 하나가 되었습니다. 자기 것을 자기 것이라고 주장하지 않는 성서적 공산주의의 모습이었습니다. 교회는 일치가 되어 사랑의 공동체가 될 때 성장합니다. 위를 향한 순결의 성장뿐만 아니라 함께 성장하는 하나됨 (growing together) 이 따라야 합니다. Purity 뿐만 아니라 Unity 도 확보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셋째는 외적 성장입니다. 47절 상반절에 보면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즉 불신자들에게도 인정을 받은 봉사성장 (growing out in service) 을 말합니다. 오늘의 교회가 교회성장을 제대로 원한다면 신자만을 위한 교회가 아니라 불신자들을 위한 교회도 되어야 합니다. 지역사회의 필요를 채워주는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고 서비스 센타가 되어야 진정한 성장의 열매를 거둘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적 성장입니다. 47절 하반절에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영적, 내적, 외적인 성장의 결과가 바로 숫자가 증가하는 양적 성장 (growing more in mumbers)입니다. 인간의 영혼을 채우시는 이는 결국 하나님이십니다. 인간이 숫자를 목표로 세운다고 해서 채워지는 것이 아닙니다. 주께서 날마다 더하셔야 성장하게 됩니다.   2. 교회성장의 요소 다음은 교회성장의 요소입니다. 일반적으로 교회가 성장하는 데에는 네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국가적 요소와 교단적 요소와 지역적 요소와 교회 자체의 요소가 있습니다.   첫째는, National contextual factor, 즉 국가적 요소입니다. 국가적인 환경과 상황에 따라 교회성장이 촉진되기도 하고 저해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미국의 교회성장과 아프리카의 교회성장은 국가적으로 차이가 납니다. 같은 극동 아시아이지만 한국교회는 크게 성장하는 반면 일본 교회는 거의 성장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 나라의 세계관, 가치관, 인구, 정치 경제 사회적 상황, 특히 전통적인 종교문화적 특성 등에 의해 교회성장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둘째는, National institutional factor, 즉 교단적 요소입니다. 같은 국가안에서도 그 교회가 속한 교단에 따라 성장이 달라집니다. 카톨릭과 개신교라는 큰 범주에서부터 군소교단에 이르기까지 그 교단이 가지고 있는 기관적 특성에 따라 성장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예를 들어 교단의 정치, 신학, 인맥, 목회철학 등에 의해 성장이 촉진되기도 하고 저해되기도 합니다. 대체로 자유주의적 신학이 강한 교단의 교회는 정체되거나 감소되는 반면 보수적이고 복음적인 교단의 교회는 성장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미국교회의 경우 지난 반세기동안 감리교 장로교가 감소하고 침례교와 오순절 교단이 크게 성장한 것 등은 이러한 교단적 요소의 전형적인 실예입니다.   셋째는, Local contextual factor, 즉 지역적 요소입니다. 이것은 개교회가 처해있는 지역적, 환경적인 상황을 말합니다. 그 교회가 있는 위치가 도시냐 농촌이냐에 따라 교회성장의 결과가 달라집니다. 대체로 신도시와 같이 개발이 빠른 지역은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성장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구이동이 심하고 공장 근로자들이 많은 지역이 그렇지 않은 지역보다 성장률이 높습니다. 지식수준과 경제력이 높은 안정된 지역은 특별한 접근전략이 없는 한 성장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Local institutional factor, 즉 교회적 요소가 있습니다. 국가와 교단과 지역이 아무리 좋더라도 개교회의 특성자체가 성장형 요소가 되지 않으면 교회성장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교회적 요소에는 목회자의 리더십, 헌신된 평신도들, 철저한 새신자 관리 등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중 가장 중요한 것이 목회자의 리더십입니다. 믿음과 리더십의 은사가 있고 영적인 리더십이 있는 목회자는 개교회 성장의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또한 성도들의 영적 상태와 교회위치 및 시설, 그리고 프로그램 등이 그 교회의 성장에 큰 영향을 끼치기도 합니다.   교회성장 클리닉에서는 교회성장의 요소 가운데 마지막 교회적 요소를 집중적으로 다룹니다. 또한 지역적 요소도 취급합니다. 그러나 앞의 두가지, 국가적 요소와 교단적 요소는 거의 다루지 않습니다.   V. 교회성장의 신학과 전략 다음으로 교회성장의 신학과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먼저 교회성장의 신학적 전제들입니다. 교회성장의 신학적 전제들은 모두 5가지인데 하나님의 영광,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 성경의 규범적 권위, 죄, 구원 및 영원한 사망의 궁극적 실재, 그리고 성령의 직접적 사역입니다. 이렇게 교회성장 운동은 "하나님의 뜻에 대한 충성"이라는 분명한 신학적 전제 위에 서 있습니다. 교회성장학의 어느 사람도 교회성장운동 그 자체가 목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교회성장의 신학적 방법론은 "거룩한 실용주의"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실용주의는 인간을 비인간화하는 식의 실용주의는 아닙니다. 이 실용주의는 하나님께 대한 순종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거룩한 실용주의"라고 부릅니다.   예를 들어 아이들을 주일학교에 나오게 하기 위하여 "선물을 광고"한다든가 예배의 역동성을 위해 "드라마를 공연"한다든가 하는 것 등은 거룩한 실용주의의 한 예입니다. 거룩한 실용주의는 신학적 기초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경에는 많은 실용적인 방법에 대해 암시하고 있습니다. 느헤미야서를 읽으면 느헤미야의 실용주의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가 목표와 그에 따른 계획을 가지지 않았다면 52일 만에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을 건축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거룩한 실용주의는 복음전도의 명령에 대한 성실한 순종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복음전도를 위하여 상황에 따라서 유대인의 율법에 따르기도 하고 따르지 않기도 했습니다. 그의 실용주의적 태도 가운데 하나는 "아무쪼록 몇몇 사람을 구원하기 위해서" 모든 사람에게 모든 것이 되려는 그의 자발성입니다.   다음으로 교회성장 전략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교회성장에서는 "계획적인 전략"을 강조하는 데 이것은 거룩한 실용주의의 방법으로부터 나오는 것입니다. 전략이란 이미 설정되어 있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선택된 수단을 말합니다. 교회의 존재는 행위를 필요로 하고 행위는 계획을 필요로 합니다. 또한 계획은 목표설정과 전략개발을 필요로 합니다. 로버트 슐러는 "만약 당신이 계획을 세우는 일에 실패한다면 당신은 실패를 계획하고 있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만일 복음전도 명령과 문화 명령이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이를 위해 계획과 전략을 수립할 가치 또한 충분히 있는 것입니다. 인간은 누구나 어떤 일을 이루기 위해서 전략을 세우는 과정을 거칩니다. 전략 수립은 미래의 불확실성을 극복하여 교회가 미래를 위해 더욱 확실히 전진할 수 있게 해 줍니다. 피터 와그너는 전략 수립의 이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효과적인 전략은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효과 측정에 도움이 되고 중도 수정을 가능케 하며, 전도팀을 단결시키고 책임 감을 부여하고 다른 사람들에게 본보기와 도움이 된다. 이처럼 교회성장을 위한 전략은 매우 중요합니다. 효과적인 교회성장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8가지 구성 요소가 필요합니다. 전략이라는 말의 영어 단어 strategy의 머리글자를 따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 Setting the purpose and specific goals, 즉 분명한 목적과 목표를 세우는 것입니다. 두번째는, Training members in line with the goals, 즉 목표에 따라 성도들을 훈련시키는 것입니다. 세번째는, Researching every source related, 즉 관계된 모든 자료를 조사하는 것입니다. 네번째는, Accompanying the Holy Spirit, 즉 성령과 동행하는 것입니다 다섯번째는, Timing the work with the right methods, 즉 적절한 방법으로 일의 타이밍을 맞추는 것입니다. 여섯번째는, Eval!uating the process, 일의 진행에 대한 평가를 하는 것입니다. 일곱번째는, Grasping for church growth vision, 교회성장의 비전에 대한 열망을 가지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Yielding results for God's glory, 즉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결과를 산출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교회의 비전과 목표를 분명히 하고 그에 따른 효과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은 교회성장을 위하여 반드시 필요한 과정입니다.   VI. 교회성장 필독서 소개 지금까지 목회자 여러분에게 교회성장의 중요성, 배경과 정의, 유형과 요소, 그리고 교회성장 신학과 전략에 대해서 간략히 말씀드렸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목회자 여러분들이 교회성장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해 중요한 필독서 10권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는, 교회성장의 아버지로 불리우는 맥가브란의 {교회성장이해}입니다. 1970년에 출판된 이 책은 교회성장의 깊은 연구를 위한 필수적 교과서로 알려져 있고, 이미 선교학의 고전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두번째는, 피터 와그너의 {교회성장전략}입니다. 이 책은 와그너의 교회성장의 이론과 전략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으로 교회성장학의 기본적인 주장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입니다. 세번째는, 진 게츠의 {현대교회 성장학}입니다. 이 책의 목적은 하나님의 말씀 위에 서서 교회성장의 현대적인 전략을 발전시키는데 도움을 주기 위한 것입니다. 진 게츠는 성경과 역사와 문화의 세가지 렌즈를 사용하여 이것을 명쾌하고 분명하게 설명해 나가고 있습니다. 네번째는, 피터 와그너의 {교회성장에 대한 신학적 이해}입니다. 이 책은 교회성장학의 여러 문제점들을 성서적 신학적 입장에서 잘 해명하고 있는 변증서입니다. 다섯번째로, 조지 피터스의 {교회성장신학}입니다. 선교신학의 세계적 석학인 조지 피터스는 이 책에서 어떤 시대와 상황에도 적응할 수 있는 교회성장원리의 기초를 성서신학적으로 단단히 다져놓고 있습니다. 여섯번째로, 에디 깁스의 {나는 교회성장을 믿는다}입니다. 이 책은 교회성장에 대한 이론과 실제를 겸한 지침서로서 현대 교회성장학에 대한 전반적인 주제들을 현대의 사회, 문화적인 요소들을 배경으로 하여 통찰력있게 다루고 있습니다. 일곱번째는, 피터 와그너의 {교회성장원리}입니다. 이 책은 교회가 성장하는 요인과 성장하지 못하는 요인을 다루면서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의 7가지 표적이 무엇인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여덞번째는, 조지 헌터의 {교회성장과 목회전략}입니다. 이 책은 웨슬레의 성령운동과 전도 운동을 중심으로 교회성장의 6가지 구체적 목회전략을 밝히고 있습니다. 아홉번째로, 제가 쓴 {교회성장의 영적 차원}입니다. 이 책은 교회성장의 4대 역동성으로 성령, 기도, 설교, 리더십에 대해 신학적으로, 특별히 여의도 순복음 교회의 성장을 케이스 스타디로 고찰한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역시 제가 쓴 {당신의 교회도 성장할 수 있다}입니다. 이 책은 교회성장 특강 1호부터 12호까지의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교회성장형 마인드를 가질 수 있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교회종합진단 I. 교회병리학의 개념 II. 건강한 교회의 7대 표적 III. 교회성장을 방해하는 질병들 IV. 교회성장 진단의 총론 사람의 몸은 건강하거나 병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체의 구조를 연구하는 어떤 병리학자는 "1년에 두 번 치과에 가고 한번 내과에 가라"고 권고하기도 합니다. 이 말은 건강 진단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병원에 가면 우리의 몸을 측정하고 진단하는 의학적 기준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심장이나 피 혹은 혈압을 재는 방법이 있습니다. 이러한 검사에서 이상이 발견되면 더 자세한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 건강진단은 때로 고통스럽지만 매우 가치가 있는 일입니다. 정기 검진이 주는 가장 큰 유익은 질병을 예방함으로 더 심각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교회도 사람의 몸처럼 건강하거나 병들 수 있습니다. 그것은 교회가 그리스도의 몸된 유기체이기 때문입니다. 유기체는 "생명체"를 뜻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생명체인 교회도 병이 들면 성장하기가 힘듭니다. 여기서 {교회종합진단}의 필요성이 중요하게 대두되는 것입니다. 이 강의는 전체가 네가지 단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첫째 단원은 교회 병리학의 개념, 둘째 단원은 건강한 교회의 표적, 셋째 단원은 교회의 질병과 처방, 마지막 단원은 교회성장 클리닉에 있어서 교회진단의 총론에 대한 것입니다.   I. 교회병리학의 개념 먼저 교회 병리학의 개념입니다. 교회의 질병을 연구하는 학문을 {교회병리학}, 영어로 Church Pathology라고 합니다. 교회 병리학의 개념을 분명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들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먼저 첫째로, 성경은 교회를 그리스도의 몸으로, 우리 성도를 그 몸의 지체로 정의하고 있습니다(롬 12:4-5, 고전 12:12-13, 엡 1:22-23, 골 1:18). 몸이란 생명체입니다. 교회는 인간의 조직체이면서 하나님의 생명체입니다. 생명은 건강해야 하지만 병이 걸릴수도 있습니다. 생명체인 교회도 건강하지만 병들 수 있습니다. 교회 건강의 상징은 성장이지만 교회 질병의 상징은 정체나 감소입니다(Growth is healty, non-growth is sick). 건강한 교회가 병든 교회보다 훨씬 더 잘 성장한다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둘째로, 성장하지 않고 감소하는 것은 질병의 초기 증세일 수 있습니다. 우리의 몸도 체중이 감소하면 질병의 사인(sign)일 수 있습니다. 물론 일시적으로 적은 양이 줄면 별 문제가 아니겠지만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현상은 심각한 질병에 걸린 경우가 많습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계속적으로 성도수가 감소하거나 정체되면 교회건강의 적신호라고 보아야 합니다. 이 때 교회의 질병을 발견하여 치료하지 않으면 심각한 상태를 맞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교회성장과 교회 병리학은 상호 깊은 연관성이 있습니다.   셋째로, 교회성장에 대해서 부정적인 사람들 중에는 성도들의 숫자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들은 양적인 성장보다는 질적인 성장에 더 확신을 가집니다. 그러나 양과 질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두 가지 모두를 가져야 합니다. 지난 강의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교회성장은 양과 질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양적성장과 영적성숙을 동시에 추구합니다. 양 없이 질을 기대할 수 없고, 질 없이 양이 많아질 수 없습니다. 혼자서는 교회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할 수 없습니다. 질을 강조한 기드온도 300명의 정예요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적어도 개교회가 하나님의 군대로 효과적인 사역을 하려면 장년 출석성도 300명 이상은 돌파되어야 합니다. 양적 성장에 대한 열정이 없는 것, 영적 성숙에 대한 의식이 없는 것은 심각한 질병의 가장 중요한 사인(sign)입니다.   II. 건강한 교회의 7대 표적 그러면 다음으로 건강한 교회의 표적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건강한 사람에게는 건강의 표적이 있듯이 건강한 교회에도 건강을 말해주는 표적이 있습니다. 건강의 표적을 아는 것은 예방의학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건강의 표적이 결핍되어 있다면 일단 질병이 있는 것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 박사가 말하는 건강한 교회의 일곱 가지 생동적 표적(vital signs)을 재구성하여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째로, 건강한 교회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목사가 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 건강한 교회는 거의가 예외없이 담임목회자가 영적인 리더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교인들은 거의가 자기 교회의 담임목회자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담임목회자를 존경하며 사랑합니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그 교회의 목회자가 영적인 리더십을 잘 행사하기 때문입니다. 교회성장형 목회자는 믿음의 은사와 리더십의 은사를 가진 자입니다. 믿음의 은사가 지도자로 하여금 확신을 가지고 어디로 가야할지를 알게 하는 은사라면 리더십의 은사는 그 목적지에 어떻게 갈 수 있는지를 알게 하는 은사입니다. 교회성장형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잘 훈련시켜 많은 일을 신바람나게 하는 능력을 가진 자입니다.   둘째로, 건강한 교회는 열정적인 성도가 있습니다.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며 활동하는 교회는 성장하는 교회입니다. 성령으로 동기가 부여되고 은사로 봉사하며 목회자의 인도에 절대적으로 순종하는 성도, 즉 교회성장형 성도들이 많아야 교회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그리스도와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와 목회자에게 헌신하는 성도들은 성장의 원동력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맥스 데프리(Max Depree)는 "훌륭한 리더십은 훌륭한 추종자를 통해서 나타난다"고 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목회자의 리더십과 열정적이고 헌신된 성도 사이에는 깊은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열정은 성장의 원동력입니다. 성령께서는 열정의 영이십니다. 성령의 역사가 나타나는 교회는 열정적인 목회자와 열정적인 성도들이 있습니다.   셋째로, 건강한 교회는 시설이 부족하지 않습니다. 큰 교회인가 작은 교회인가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성장하는 교회인가 성장하지 않는 교회인가입니다. 건강한 교회는 성장에 대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교회가 성장하게 되면 교회 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습니다. 누구든지 불편한 곳에는 가지 않으려 합니다. 위치나 진입로, 주차장과 예배시설 등이 불편하고 부족하면 교회성장에 장애가 됩니다. 특히 현대인들은 온전한 서비스(full service)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자신들이 사는 생활환경보다 못한 교회는 좀처럼 가지 않으려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성장을 원한다면 시설과 공간의 점유율이 80% 이상이 되면 확장을 계획해야 합니다.   넷째로, 건강한 교회는 조직이 체계적입니다. 하드웨어인 시설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소프트웨어인 조직과 프로그램입니다. 조직이란 몸으로 말하면 교회의 내부기관(internal organs)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세 가지 내부기관이 유기적으로 잘 조화되어 있어야 합니다. 먼저 가장 큰 기관은 대예배 조직, 즉 셀러브레이션 (celebration)으로서 모든 성도가 다 함께 모여 축제같은 예배를 드리는 것입니다. 대예배가 역동적이고 감동을 줄 때 성도들은 전도하게 됩니다. 중간 기관은 캉그리게이션(congregation)으로서 수십명 단위의 선교조직입니다. 남,여선교회나 실업인선교회, 위원회 등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중간 기관인 캉그리게이션은 교인들의 은사나 취미, 그리고 활동 분야에 따라 조직하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모임이 점점 커지면 분산시켜야 성장하는 교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장 작은 기관은 세포조직, 즉 셀조직(cell)으로서 구역이나 소그룹과 같은 10명 안팍의 모임입니다. 이 셀 조직의 대표적 특징은 영적이고 인간적인 친밀감입니다. 구역에서 함께 모여 예배드리고 성도의 교제를 나누면서 친밀해집니다. 이런 셀 조직으로 성장한 교회들은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celebration, congegation, 그리고 cell의 세 가지 조직과 프로그램이 활성화되어 사람들에게 기쁨과 의미와 사랑을 줄 때 교회는 성장하게 됩니다.   다섯째로, 건강한 교회는 동질성을 느끼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옛 격언에 "끼리 끼리 모인다"는 무리의 법칙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교회성장학에서는 "동질구성단위의 원리"라는 말이 있습니다. 동질구성단위란 간단히 말해 서로 비슷한 부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그룹을 형성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이 기본적으로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모든 종류의 사람들이 하나가 되어야 하고 또 될 수 있지만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같은 생각과 문화를 가진 동질구성단위(homogeneous unit)가 되어야 유리하다는 것입니다. 이질적인 집단이 서로 대립하는 교회는 성장하지 않습니다. 미국의 경우 백인 대형교회나 흑인 대형교회는 있어도 백인과 흑인이 함께 모이면서 초대형교회를 이루는 경우는 거의 없는데 이것은 동질구성단위의 원리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불신자들은 "만약 내가 믿기로 작정하면 나는 어디에 소속하게 될 것인가? 나는 어떤 종류의 사람들과 함께 있게 될 것인가?라고 질문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들은 교회를 자세하게 살펴봅니다. 성장하는 거의 모든 교회는 그 교인들의 사고방식이든, 문화든, 배경이든, 경제적 수준이든 어느 면이든지간에 동질구성단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여섯째로, 건강한 교회는 전도방법이 효과적입니다. 모든 교회로 하여금 성장하게 하는 보편적인 전도 방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성장하는 교회는 나름대로 효과적인 전도 방법이 있습니다. 그들은 로버트 슐러의 말대로 "성공의 비결은 필요를 찾아 그 필요를 충족시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 건강한 교회는 교인들의 요구사항을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성장하는 교회의 전도전략은 불신자들에게 어필(appeal)하고 새신자를 적극적으로 끌어들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마지막으로, 건강한 교회는 확실한 목적의식이 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우선순위가 분명합니다. 교회가 왜 존재하는가에 대해서 분명한 목적의식이 있습니다. 다른 어떤 사업보다 영혼구원을 최우선으로 삼고 전도와 선교야말로 교회가 존재하는 근본 이유라고 믿는 목회철학이 분명합니다. 기존신자들만 보호하거나 비영적인 사업에 우선순위를 두는 교회는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가장 큰 목적으로 하는 교회보다 성장하기가 어렵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딘 켈리 박사(Dean Kelley)의 (Why Conservative Churches are Growing?)라는 책에서도 강력하게 증명되고 있습니다.   피터 와그너 박사는 세가지의 성경적인 우선순위를 제시합니다. 첫째는, 그리스도에 대한 헌신(Commitment to Christ)입니다. 둘째는,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에 대한 헌신(Commitment to the body of Christ)입니다. 셋째는, 세상 가운데의 그리스도의 사역에 대한 헌신(Commitment to the work of Christ in the world)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이렇게 교회의 사역에 대한 분명한 우선순위를 가지고 사역에 임합니다.   III. 교회성장을 방해하는 질병들 다음으로 교회성장을 방해하는 질병들에 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성장을 위해서는 다음 네 가지 조건이 충족되어야 합니다. 첫째, 목회자가 교회성장을 간절히 소원해야 하고 그 소원을 이루도록 희생해야 합니다. 둘째, 성도들도 교회성장을 소원해야하고 그 소원을 이루기 위해 헌신해야 합니다. 성장에 대한 소원과 희생, 이것은 가장 본질적인 요소입니다. 다음 셋째로, 전도의 목표가 새로운 제자를 생산하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넷째로, 교회에 치명적인 질병이 없어야 합니다. 치명적인 질병이란 치료가 불가능한 질병을 말합니다. 교회는 두 가지 종류 밖에 없습니다. 살아 있든지 죽어 있든지 혹은 건강하든지 병들어 있든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성장하는 교회는 건강한 교회요 살아있는 교회입니다. 우리의 교회에 질병이 있다면 빨리 파악하여 치료해야 합니다. 빨리 처방하지 않으면 질병은 치명적인 것이 됩니다. 그러면 교회의 질병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피너 와그너 박사의 교회병리학 강의를 정리하여 한국상황에 맞게 재구성해 보겠습니다. 각 질병마다 (1) 질병의 정의 (2) 질병의 증세 (3) 질병의 실례 (4) 질병의 치료방법 등을 요약해 보겠습니다.   1. 인구감소증세 (에스니카이티스, Ethnikitis) (1) 정의 : 인구감소 증세란 변하는 지역에서 변하지 않는 교회의 질병으로 치명적입니다. (2) 증세 : 그 증세로 수준이 낮은 소수그룹이 유입되며 성도들은 외부로 빠져나가서 주일예배때만 나옵니다. 주일학교도 소수그룹의 자녀들이며 주변의 건물도 낡은 상태로 방치되어 있습니다. (3) 실례 : 예를 들어 미국 알라바마주 버밍햄의 8개 침례교회가 흑인들의 유입으로 죽어갔으며 미국교회의 15%가 이 질병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한국의 농어촌교회나 신도시로 많이 빠져나간 강북의 낙후지역의 교회가 대표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4) 처방 : 인구감소 증세에 대한 처방은 선교적 차원에서 명예롭게 죽음을 택하든가 교회를 팔고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영적수혈, 즉 다수그룹을 소수그룹으로 전환하여 다종족(다그룹, multi-congregation)교회가 되는 방법도 있습니다.   2. 고령화증세 (Old age) (1) 정의 : 고령화 증세란 새로운 성도의 유입이 없어지면서 교회가 죽어가는 질병입니다. (2) 증세 : 이 병에 걸리면 50대 이상의 오래된 성도의 비율이 많아집니다. 결혼식보다 장례식이 많아집니다. 인구가 감소하는 지역에서 심하게 발견되어지며 젊은이들이 일거리를 찾아 떠나는 수가 많은 지역에서 나타납니다. 교인분포를 살펴보면 피라밋형이 아니라 역삼각형이며 이때 자신의 교회가 어떤 연령분포로 이루어져 있는지 조사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전체 국민들의 연령분포와 비슷한 교회가 건강한 교회입니다. (3) 실례 : 예를 들어 한국의 농어촌 교회가 전형적인 예라 할 수 있습니다. 강북의 오래된 교회와 교통문제로 자녀들을 근처교회에 보내고 어른들만 나오는 교회가 이에 해당됩니다. (4) 처방 : 이에 대한 처방책은 농어촌교회의 경우 여러 교회를 묶어서 한 목회자가 돌아보는 순회 목회로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도시교회의 경우는 젊은이와 주일학생들을 위한 획기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합니다.   3. 상호오해증세 (People blindness) (1) 정의 : 이 병은 문화적 배경과 생활적 수준의 차이를 인정하지 않는데서 생기는 교회의 질병입니다. (2) 증세 : 그 증세로는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려 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문화를 열등한 것으로 치부하며 무관심과 오해와 갈등의 태도를 가집니다. (3) 실례 : 이런 병은 교회를 합병할 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또는 원만한 코이노니아가 교회 내에 이루어지지 않을 때도 일어납니다. 작은 교회의 대부분의 문제는 기존성도(개척멤버)와 새신자들간의 갈등과 몰이해가 초래하는 질병입니다. (4) 처방 : 상호오해증은 문화의 차이를 인정하고 적합한 방법으로 접근하고 양육해야 합니다. 또 예배스타일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성도의 특성과 은사에 따른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합니다. 특히 새신자를 위한 프로그램에 가장 주안점을 두어야 합니다.   4. 친교과잉증세 (Koinonitis) (1) 정의 : 지나친 친교로 성도들의 관심이 자신과 내부에만 쏠리는 질병입니다. (2) 증세 : 이 병은 기존신자들에게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생깁니다. 교회는 죄인을 위한 곳이 아니라 성도를 위한 곳이라는 철학이 지배합니다. 전도보다는 자신들의 영성에 더 관심을 가지며 아기를 낳는 것보다 키우는 것에 더 관심을 가집니다. (3) 실례 : 대다수의 작은 교회들입니다. 40명에서 100명 미만의 교회가 이러한 친교과잉증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단결과 일치를 강조하는 나머지 새로운 위협을 거부합니다. (4) 처방 : 교인들에게 교회성장 세미나 등을 통해 성장 마인드를 심어주어야 합니다. 또한 제자로서의 삶은 복음전도에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 불신자에 대한 사랑과 열정, 그리고 개방의식을 강조해야 합니다. 또 교회 내에 일정 기간의 소그룹 활동이 이루어지면 모임의 성격을 변화시키거나 모임을 세포분열하여 성장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5. 열정감퇴증세 (St. John's syndrome) 1) 정의 : 형식적인 신앙만 남고 실제적인 능력이 결여되는 질병입니다. (2) 증세 : 이 병은 주님과 사람에 대한 첫사랑이 식어지는 것입니다. 미지근한 신앙이 특징이고 새로운 사이비 가르침에 솔깃합니다. 물질적인 부요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제 2세대 교인들에게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교회는 급성장하는 단계에서 정체단계로 쇠퇴의 단계 그리고 명맥유지나 사망의 단계로 끝나는 생명주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3) 실례 : 성서의 에베소 교회는 40년의 전성기를 지나자 첫사랑을 잃어 버렸습니다. 한국의 경우 한세대가 끝나가는 중대형 교회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4) 처방 : 이 병은 예방책이 가장 중요합니다. 새신자가 들어오도록 해야 합니다. 꾸준한 자극과 도전, 갱신과 기도 및 전도의 강조가 필요합니다. 뜨거운 기도회나 부흥회를 개최하여 열정적인 믿음을 가지도록 동기부여 해야 합니다.   6. 시설협소증세 (Sociological strangulation) (1) 정의 : 시설부족으로 성장하던 교회가 성장이 둔화되는 질병입니다. 2) 증세 : 큰 문제와 변화가 없는데 갑자기 성장이 둔화되거나 정체됩니다. 주차장이 늘 부족하고 예배당의 좌석이 모자라거나 불편합니다. 늦게오는 신자들이 예배드리는 것이 불가능해집니다. (3) 실례 : 급성장하는 교회중에 시설이 모자라서 문제가 되는 일부 신도시 교회가 이에 해당됩니다. (4) 처방 : 시설을 확충하거나 빌려야 합니다. 주차시설을 셔틀화하고 예배당을 확장하거나 예배횟수를 늘려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예배당의 80%가 차게 되면 시설 확충이나 전용을 계획해야 합니다. 지교회를 세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일부 모임과 예배를 가정에서 드리게 할 수도 있습니다.   이제 한국교회는 어느 한두 교회가 전도를 하고 부흥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모든 교회가 다 전도하는 교회가 되어야 하고, 성장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우리는 개교회 성장이 아니라 전 교회 성장, 하나님 나라의 성장(Kingdom growth)의 개념을 가지고 목회해야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고 믿어야 합니다.

교회개척정보 목록

Total 265건 5 페이지
게시물 검색


고객센터 개인정보취급방침 서비스이용약관 기독정보넷공식트위터 Copyright © cjob.co.kr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