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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건강예방교실을 통한 교회개척의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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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의 정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다. 생명 있는 유기체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과 지상 사역, 곧 역사적 사건과 사실을 통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사건과 삼일 만의 부활을 확신함으로 생겨난 공동체로서의 역사적 실재이다.     교회의 연속성은 신구약 66권의 성경에 의해 통일되게 고백되어진 한 분 아버지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 하나님의 삼위일체를 믿는 것과 아는 것과 실천하는 것의 유산과 전통을 같이 함에 있다.   모든 시대와 장소에 따라 지역 교회 또는 개교회의 모습은 약간의 탄력적인 형태로 조금씩 다르게 존재하였다. 예배 시간과 장소, 예배의 형식과 특징들과 그 표현인 신앙고백과 교회 내의 삶과 교회 밖인 세상에 대한 태도에 있어서 다양성과 개성적인 특별함이 존재하였다.     물론 다양함과 탄력성은 그 통일성과 변하지 않아야 하는 진리의 절대성을 훼손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였다.   이것은 교회의 삶, 교회의 구성원인 개개의 성도의 삶에서 더욱 중요한 것이다. 상대성이 있는 절대성의 포기 못함은 21세기의 다원화되고 복잡성이 더해가는 시대에는 더욱 절실하게 요구된다고 하겠다.

개척교회의 시작 어떻게 할 것인가?
  개교회의 시작, 개척교회의 설립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표준은 이러한 절대성과 상대성의 적절한 균형에서 생각해볼 수 있다.   개척교회의 주 사명은 교회를 시작하는 데 있다. 교회의 아름다운 모습을 꿈꾸며 시작하는 데에는 어려움과 두려움의 장애가 있다.   21세기의 한국의 오늘은 1900년대 전반 교회부흥의 최절정기의 환경과는 전혀 다르다. 사람들이 다르고 환경과 문화구조가 다르다. 사람들의 사고흐름이 다르다. 곧 패러다임이 틀리다.     
21세기에 선포하여할 복음의 모습은?
  교회는 21세기에 무엇을 선포하여야 하는가? 복음이다. 하나님의 말씀이다. 문제의 핵심은 교회는 21세기 사람들에게 어떻게 복음을 선포할 것인가이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1세기에도 20세기에도, 그리고 21세기에도 정답이라는 것을 분명히 안다. 이 정답을 1세기의 사람들인 아닌 21세기의 사람들에게 전하려면 정답을 담은 그릇을 바꾸는 것이 필요하다. 복음은 오늘날에 이해되고 깨닫게 하는 수단과 방법들의 탄력적 적용이 필요하다.

정신건강의 현실적 필요의 모습
  이러한 정답을 담은 수단 중의 하나가 ‘정신건강’에 있다.     ‘정신’과 관련된 많은 것들, 성격, 우울증, 정신분열증, 유전이냐 학습이냐의 논쟁, 긍정적 심리학, 행복, 결혼, 부부, 대화, 위기와 극복, 인지과학, 뇌의 시냅스의 프로세스와 감정과 사고와의 관련성 등등은 대학이나 서점에서 볼 수 있는 제목들이 아니다. 우리의 이웃들과 나누는 대화의 주제이고, 대중매체에서 매일 듣고 보는 사건과 현실의 용어들이다.
  누군가가 말한 20세기는 불안의 시대였고 21세기는 우울의 시대라고 한 것은 정확성에서 너무 멀리 떠난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21세기 한국 사회의 중심에는 개인의 정체성에 의한 우울함과 삶의 궁극적인 질문이 부재하는 무의미와 현재와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불안과 다양한 인간관계에 따른 스트레스에 의한 분노가 자리 잡고 있다.     1세기 전보다 우리는 잘 살고 있다. 경제와 교육과 정치참여와 주거 환경 등 많은 면에서 발전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삶의 질을 주관적으로 느끼는 행복감에 대해서는 확실히 말할 수 없다. 긍정심리학이 지난 20세기를 마감하면서 21세기의 시작과 함께 전면으로 부상한 것은 그만큼 ‘행복’이라는 주제가 절실하게 된 것이다.     정보화시대의 급격한 파도와 같이 밀려오는 지식의 흘러넘침은 분별과 판단과 선택에 있어서 너무 많은 주의와 노력을 요구하는 스트레스 상황을 만들고 있지, 그 반대인 편안함이 아니다.   사회의 많은 집단들은 가정에서 국가에 이르기까지 변화를 겪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핵심 키워드는 ‘예측할 수 없음’에 있다. 가정과 직장, 동창회와 가까운 친구 모임, 친척과 종교 모임 등의 여러 사회에 한꺼번에 속해있는 개인으로서 우리는 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는 데 힘겨움을 느끼고 있다.
  개인으로서 우리는 과거의 좋았던 것들만이 아니라 아픔과 슬프고 화난 기억들을 가지고 현재를 해석하면서 살고 있다. 또한 예측하기 어려운 미래에 대한 전망을 끊임없이 바꾸어가면서 현재를 극복하고자 한다.     우리는 우리를 둘러싼 수많은 개인들의 요구와 기대에 힘겨워하고 벅차다는 느낌을 가지면서 살고 있다. 우리는 의미와 기쁨과 편안함의 행복을 추구하고자 하지만 잡았다는 느낌이 없는 허전함이 우리 마음 속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다.     불안과 두려움은 아무 일 없는 데도 불구하고, 아니 아무 일 없는 곳에 더 크게 찾아온다.   우리는 이성을 사용하지만 곧 이성의 한계를 만난다. 우리의 감정은 상황이 주어지는 것에 의해서지 내 안에서 좌우되지 않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정신건강’은 21세기의 사회학, 심리학, 인지과학, 의학의 중심이다. 정신건강의 내용은 성경이 말하는 여러 가지 ‘죄’의 증상, 그리고 ‘죄의 결과’, 그리고 하나님이 약속하신 ‘복’과 상관이 없는 전혀 다른 것이 아니다.     분노와 두려움과 슬픔과 수치의 극단적인 상태인 여러 기능장애인 인지적 사고왜곡, 감정적 혼란, 동기의 상실과 판단 부재의 모습들은 우울증과 정신분열증, 해리장애와 알츠하이머병의 설명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이런 것들이 ‘죄’는 아니다. 죄의 ‘결과’라고 말하는 것도 조심스럽다. 그러나 이것들이 하나님 없는 현실의 아픔과 고통이라는 인식은 양보할 수 없다.
  ‘정신건강’의 많은 주제들은 21세기의 학문 간의 합동에 의한 성과물이다. 특별히 뇌의 시냅스의 활동에 의한 FMRI 등의 관찰은 ‘정신’의 정의에서부터 기능과 상호관련성에 이르기까지 많은 질문과 대안들을 제공하고 있다.     육체적 질병인 고혈압, 심장병, 노화에도 ‘정신’이 관여한다는 것을 우리는 심심찮게 들어왔다.   어린 시절의 엄청난 인격적 충격과 지속적이고 끈질긴 반복에 의한 부정적인 학습에 의해서 우리는 ‘정신이상’이 생기는 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인간은 관계를 통해서, 긍정적인 인간관계를 통해서 긍정적인 자아상과 높은 자존감을 갖게 된다는 것을 많은 사례연구의 발표를 통해 알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학문과 과학의 발견들은 성경과, 복음과 어떻게 조화할 것인가? 그리고 이러한 조화를 어떻게 복음전함으로 교회개척에 활용할 것인가?는 불가능의 과제가 아니다.   비록 어려움과 많은 노력과 인내가 요구된다 할지라도 충분히 21세기 불신자들을 향하여 선포되어야할 복음의 징검다리가 됨에는 의심할 수 없다.

정신건강예방교실을 통한 복음으로 돌아감
  정신건강예방교실은 심리학과 일반 상식적인 의학과 기독교적인 상담학 등을 좀 더 평이하고 간단하고 쉽고 정확하게 삶의 많은 면에 적용코자 하는 것이다.   정신건강예방교실의 일은 정신(영혼)과 관련된 축적된 지식과 정보들을 성경의 관점과 복음의 핵심으로 여과하여 인간의 신체적, 정신적, 물질적, 인관관계의 제 측면에 도전과 각성을 줌으로써 복음을 들을 준비를 하고자 하는데 있다.     정신건강예방교실은 비기독교, 타문화권 선교지에서의 교회 개척의 한 방법과 같은 것으로 볼 수 있다. 불신자들에게 다가가서 그들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문화적 상황에 절실히 필요한 매개가 있어야 한다.     정신건강예방교실의 키워드는 ‘예방’이다. 10대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과 아픔인 자녀들의 정신건강에 대한 이상과 어려움을 미리 예상하고 파악함으로 꼭 거쳐야하는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좀 더 유연하고 밝게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도움이다.   이러한 10대의 위기는 문자 그대로 10살이 되면서부터 시작되는 것이 오늘날의 모습이다. 그리고 이러한 조기화와 아울러 그 위기의 크기의 강도는 더욱 가속화되는 것도 현실이다.     이들에겐 도움이 필요하다. 이러한 도움은 책이나 방송 등의 대중커뮤니케이션으로는 부족하다.   1대1의 대화가 필요하고, 가까운 핵심지원그룹(셀)이 절실하기 때문이다. 단순한 공부와 학습이 아니라 숙고와 토론과 피드백의 공감과 연대감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얼굴과 얼굴, 마음과 마음이 만나야 한다.     10대의 위기는 10대에게만 있는 것도 아니고, 10대의 문제와 원인에만 있지도 않다. 그 10대를 둔 자녀의 부모에게서도 문제와 원인을 발견해야하고 밝히 앎과 더불어 치유와 회복의 꿈을 현실화해야 한다.  ‘정신건강예방교실’은 불신자에게 가장 필요로 하는 것에 대한 도움과 섬김으로서 교회가, 그리고 교회를 이루어나가는 개척자가 도전할 21세기의 접촉점이다.

맺는 말
  우리는 비교할 수 없는 복음의 가치를 안다. 우리의 복음은 너무나 고귀하고 심오하고 넓고 위대하다. 그러나 비교 없이 복음을 이해하는 자는 그 귀중한 것들을 놓칠 수가 있다.   복음을 들을 준비로 율법이 주어졌다고 성경은 말한다. 21세기의 사람들에게 복음과 비교하여. 복음을 복음으로서 듣게끔 할 수 있는 것으로 우리는 ‘정신건강’의 수많은 주제들을 사용할 수 있다.   인간의 이성은 어떠한 학문적 업적과 성과라 할지라도 행복과 구원과 영생을 제공할 수 없다. 그러나 이성은 행복과 구원과 영생의 의미와 방법과 필요성과 갈증에 대하여는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말해야만 한다. 그리고 실제로 말하고 있다.     행복과 구원과 영생은 돈으로도 성공으로도 탁월한 정신적 수양에 의한 인격함양으로도 수많은 덕과 선행으로도 그리고 교육과 깨달음과 자아도취에 의해서도 가질 수 없다.   행복과 구원과 영생은 하나님만이 주시는 선물이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선물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 어떻게 받는 것인지에 대한 많은 질문들과 가능한 대답들은 성경에만 있지 않다. 오히려 인간의 이성의 산물인 모든 과학적 질문과 학문적 대답들은 성경을 돕고 있는 복음의 준비이다.     우리는 이러한 질문들과 대답들을 두려워할 이유가 없다. 확실히 말하건대 행복은 하나님의 선물이지 이성의 파악이나 깨달음이나 느낌에 있지가 않다. 오히려 이성의 제 노력들은 성경의 복음을 더 복음으로써 들을 수 있게 준비하는 비교의 역할을 제대로 한다.     가짜들이 많을 때에야 진짜가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복음은 비교할 수 없는 것이지만 유사 복음(행복을 약속하는 수많은 사상들)이 복음과 비교되어질 때에야 복음은 복음-기쁜 소식으로서의 정체를 드러낼 것이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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