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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교회가 실패로 끝난 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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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교회가 실패로 끝난 원인
여기서 목사 일생에 결정적인 목회의 상처를 입고 더 이상 견딜 수가 없어 모든 일을 아내에게 맡긴 후 지리산에 기도하려 올라가 버렸다. 친구 목사와 산에 올라가 일 개월을 기도하고 간구 하였더니 우리 교회가 이렇게 산산조각이 나 버린 이유를 가르쳐 주셨는데 그것은 [성도를 괴롭히면서 성전을 건축해서는 안된다.] 는 말씀이셨다.   목동 교회가 실패로 끝난 원인은 몇 가지 있다.
① 앞으로 발전할 수 있는 지역을 선정하되 너무 빨리 움직여서 시간을 맞추지 못했다. 새로 형성된 도시의 개척 교회 시작은 신시가지가 형성되기 직전에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소문을 듣고 신시가지가 형성되기 5년 전에 그곳에 들어갔던 것이다. 즉 신시가지를 목표로 하면서 실제로는 몇 세대 되지 않는 안정된 주거 지역에서 교회를 시작한 것이다.
②. 가까운 친척, 친구, 아는 성도들을 중심해서 교회를 시작했다. 교회를 시작할 때 목사가 당하는 아주 평범하고 상식적인 유혹이다. 이 방법은 우선 편하고 쉽다. 재정적인 확보가 쉽게 이루어져 교회 시작의 초창기부터 재정적인 어려움이 해소된다. 그러나 이런 류의 성도들로 구성된 교회는 지역에서 얻어진 성도들과의 이질감을 해소하기 어렵다. 뿐만 아니라, 앞에서도 말했듯이 주일 낮 예배에만 참석하기 때문에 전도를 할 수 없으며 기도회와 다른 시간의 예배에는 참석하지 못한다.   그들과는 인간적인 유대감과 친밀감으로 인해 목사와 성도간의 경건한 거리감이 없다. 그래서 친밀감으로 인한 무례가 생기기도 하고, 그들이 이해하지도 못하는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경우가 생긴다.(목사의 생활비와 무리한 성전 건축 헌금을 개별적으로 강요했다.) 그 결과 그들은 시험에 들어 교회를 떠나고 아울러 긴밀한 인간관계마저 손상을 입는 결과를 가져오고 말았다.
③ 지역 성도들을 얻기 위한 전도에 실패했다. ②항과 같은 맥락의 이야기지만 지역에 사는 사람들에게 전도를 해서 새 신자를 얻는데 완전히 실패를 하고 말았다. 이미 20여명이나 모이는 친근감 넘치는 성도들로 인해 교회 운영에 별반 어려움이 없었으며 내 목표는 어디까지나 새롭게 형성되는 아파트촌에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장소는 임시로 마련된 곳이라는 사고방식이 지역 전도를 하지 않게 된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던 것이다. 이것은 내가 실패한 치명적인 원인이 되었다.
④ 어리석은 야망과 경쟁심. 내가 군대를 제대하고 첫 번째 부임하여 시무한 교회는 전농동에 있는 교회였는데 내가 부임하기 전에 큰 시험을 받아 교회가 분열되어 남은 성도들이 30여 명밖에 안되었지만, 조그마한 성전도 있었고 교회의 상처도 차츰 아물어 3년 동안에 100명이 훨씬 넘는 성도들이 모였다, 그러나 그곳은 아주 가난한 동네였고 목사에 대한 성도들의 기대와 사랑이 남달랐으나 30대의 피가 끓어오르는 어리석은 젊은 목사는 여러 가지 면에서 별로 성장의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 조그마한 교회에 안주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3개월을 철야 기도를 한 후에 훨씬 더 큰 비전이 보이는 지역에 교회를 개척하고자 하여 목동에 교회를 새롭게 시작한 것이다. 나의 사임의 소식을 전해들은 전농동의 교회의 성도들은 적극적으로 교회사임을 말렸다. 그러나 나는 그들의 만류에도 전농동의 교회에 비전이 없다고 말하면서 무리해 교회를 떠났던 것이다. 이 일에 대해 하나님께서 매우 노여워 하셨다고 나중에서야 알게 되었다.    
목사의 비전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지금 와 생각해 보면 그 때(1975년도)의 내 비전은 망상에 불과한 어리석은 욕심과 야망이였다. 목사의 비전은 하나님 자신이며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그 양들 자체인 것을 전혀 알지 못했다. 나는 학교를 다니면서, 또는 어떤 자리에서 이런 말을 들었으련만, 실제 목회 일선에서 참된 목회자의 이상과 어리석은 망상의 차이를 전혀 감지하지 못했던 것이다. 오로지 그 때 내게 있었던 것은 하나님 말씀에 대한 무지와, 죄인을 사랑하지 못하는 악함과, 자신을 엄청나게 과대  평가한 교만과, 신기루와 같은 나와 우리 교회의 미래를 확신해 버리는 스스로 만든 함정뿐이었던 것이다.      ⑤. 성전 건축에 대한 지나친 열망과 강제적인 헌금 강요. 교회를 세운지 6개월 정도가 되었을 때, 교회의 재정은 약간의 흑자가 되어 있었다. 그 때 우리 교회에서 가까운 친구의 교회가 새로운 성전을 건축하기 위해 성전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을 시작했다. 그리고 부족한 건축 자금을 채우기 위해 60여 평이 되는 기존의 성전을 팔려고 노력을 했다. 친구 목사는 우리 교회가 잘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나를 찾아 와 자기 교회 성전을 매입하도록 종용을 했다. 나는 그의 권유에 따라 성도들을 설득하고 교회가 가진 재력의 수 십 배가 넘는 선전을 매입하기 위해 계약을 체결했다. 그것은 오로지 믿음이 아니면 할 수 없는 커다란 모험이 였다. 그 믿음은 하나님이 도와주시리라는 믿음도 있었으나 나와 특별한 관계를 가진 우리 교회 성도들의 헌신에 대한 믿음도 있었다. 그래서 [목사의 야망과 믿음]이라는 글에서 말했듯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개인 면담해 가면서 건축 헌금을 작정시켰다.   그러나 내 믿음은 모두 내 야망과 욕심에 대한 착각이였다는 것을 곧 알았다 성도들이 작정한 헌금을 현찰로 생각하고 많은 빗을 얻어 중도금까지 치른 후에 우리 교회는 새 성전으로 이전을 했다. 그리고 또 다른 돈을 투자하여 대대적으로 낡은 성전을 아름답게 수리했다. 그 때 나는 완전히 노동자가 되어 밤낮으로 성전을 꾸미는 일을 했는데 너무나 소망스럽고 감사가 넘쳐 피곤한 줄도 몰랐다. 나와 아내가 그렇게 흥분이 되어 엄청난 교회 성장의 환상을 안고 성전 꾸미기에 몰두하고 있을 즈음 우리 성도들은 감당할 수 없는 과도한 건축 헌금으로 인해 차츰 차츰 시험에 들고 있었다. 나는 우리들의 흥분으로 인해 그들이 시험에 빠져 교회를 떠나기 직전까지도 그들의 영적 상태를 제대로 파악할 수가 없었다. 결국 성도가 없는 아름다운 성전에서 많은 부채를 안고 우리 부부는 울고불고 신음을 하게 되어 버렸고 빚쟁이들의 빗 독촉에 더 이상 견딜 수 없게 된 나는 모든 뒤처리를 아내에게 맡기고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헤메는 심정으로 지리산에 기도하려 들어 가 버렸다. 기도를 시작한 후 한 달쯤 되었을 때에, 우리 교회 성전은 다른 이웃 교회로 넘어 가고 나는 성전도 없고 교회도 없는 백수 목사가 되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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