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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째 개척교회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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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글의 주소 https://www.cjob.co.kr/take/1937.html 
작성자 송유화 작성일2013-10-01 18:22 조회4,50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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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전남 순천에 있는 아름다운교회(대한예수장로회)를 담임하고 있는 목회자 자녀입니다.

마음이 간절하여 이곳에 글을 올립니다.



개척한지 17년이 되었지만 교회 성도는 6명입니다.

그간 크고 작은 부흥들이 있었지만, 목사님의 병세와 더불어 순천 지역에 짧은 시간에 정말 많은 교회들이 들어섰습니다.

대.중.소를 막론하고 인구대비 정말 엄청난 교회들이 들어섰습니다.

현재 우리 교회의 앞, 뒤, 옆, 사방이 모두 교회들입니다. 정말 입이 떡- 벌어질 정도로 교회들이 정말, 많습니다.

가정보다는 교회가 먼저였던 부모님은 "주의 일을 하면 주님께서 모든 것을 채워주신다"라는 신앙관을 가지고

열심히 주님을 전하러 다니셨습니다.

 이러한 부모님의 생각은17년 동안 재정적으로 힘들어도 버틸수 있었던 힘이었습니다.

저또한 "하나님께서는 한 영혼이 주님께 돌아오는 것을 기뻐하시지, 성도수가 많다고 좋은건 아니야."라는 생각을 가지고 부모님을 응원해드렷습니다.

하지만 넘쳐나는 교회속에서 우리 교회는 살아남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전도를 하기 위해 열심을 다하고 노력했지만 교회가 포화된 지역이다보니 "작은 교회는 부담스럽다. 사람들이 많은 곳이 좋다. 여러가지 활동을 하는 교회가 좋다."등의 이유로 다른 교회로 가버리는 것이었습니다.

부흥에 대한 기대와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도 점차 연세가 드시고, 변화없는 교회 상황을 보시며 많은 낙담을 하셨습니다.

그렇게 이끌어온 17년을 부모님과 함께 하며 ...저또한 "평범하게 살순 없을까."라는 생각을 들게 하더군요..

결국엔 감당이 안되는 빚까지 생겼습니다. 생계가 막막하여 부모님께 일을 하라고 떠밀고 일자리를 찾아보아도

60이 넘은 연세에다가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발만 동동구르고 있습니다.

이대로 목회를 계속하면 빚만 늘을 테고 목회를 하지말자고 말려도 부모님은 "내가 살 방법은 주의 일을 하는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기에 바라보며 눈물만 흘릴 뿐입니다.

그래도 이렇게라도 살고 있는 것은 부모님의 열심을 통해 주님께서 지켜주신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상 교회 월세가 큰 부담이 되어 지금껏 제날에 월세를 낸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월세가 또 올라서 정말 큰 고비가 있었습니다. 점점 갈수록 비참하다고 느낄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은 왜 우리 아빠를 목사로 세우셔서..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마음이 힘들었습니다.

그 전에도 교회월세를 올려서 성전을 옮긴 터라 월세생각만 해도 심장이 벌렁거립니다. 저렴한 월세가 나와서 이전을 생각해도 주변에 교회가 워낙 많다보니 쉽게 옮길 수 없는 현실에 부딛쳤습니다.

대체 하나님께서는 우리가족에게 어떤 일을 계획하셨기에! 미운마음도 많이 듭니다.



혹여 역임하고 계신 교회에서 미자립교회 지원이 있다면 저희 교회도 부탁드립니다.

가만히 기도만 하고 있다고 되는 게 아니란걸.. 절실해야 한다는 것을.. 염치 불구하고 글을 올립니다..

도움이 되어주실 수 있으시면 송유화 로 문자연락 부탁드립니다..
 
저도 기도 많이 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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